이용득 이원장은 제주지역 200여명의 대표자 및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노총은 이 사회 최대의 조직”이라며 “뭉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이 위원장은 “우리의 최대의 적은 자포자기, 무기력증 등 내부의 적”이라며, “백만조합원이 뭉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념을 갖고 투쟁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단결을 강조했다.
이어 “MB정권은 노조법과 복수노조 등 시행착오에 의한 혼란이 보이는데도 시행하고 나서 보자고 한다”며 “단기성과주의에 급급해 노조법을 만들고 악법임에도 불구하고 억압과 통제로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갔다”며 MB 정권의 노동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한국노총은 감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며 “이번 임단투에서부터 사용자와 강력한 투쟁을 시작하여 무급전임자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며 춘투 부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특히, “한국노총 중앙과 지역, 산별을 중심으로 뭉칠 때만이 우리의 생존과 노사관계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저와 중앙이 앞장서서 선장 역할을 하겠다. 5월 1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한번 해보자”며 전 조직이 함께하는 총력투쟁을 독려했다.
한편,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의장:고형범)는 이번 위원장 순회교육에 제주지역 단위노조대표자 및 노조간부 200여명이 참가하여 노조법 재개정 총력투쟁과 임단협 교섭 등 공동투쟁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고형범 의장은 “정부와 자본의 노동운동 탄압으로 노동운동과 노동조합 활동이 위기를 맞고 있음에 노동운동의 원칙을 지켜내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한 총력투쟁이 불가피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제주지역본부 산하 1만5천여명의 조합원들의 결의를 하나로 모아 한국노총의 중앙지침에 따라 현장의 가장 큰 요구이자 노동운동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하는 중요한 투쟁인 노조법 전면 재개정 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