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기고> 안개길 안전운전 요령
 이상헌
 2011-05-10 22:39:16  |   조회: 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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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아침 출근길에 도로에 낀 안개를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안개란 지표부근의 수증기가 응결해 나타나는 기상현상으로 가시거리가 ‘1Km' 이내로 제한되는 경우를 말한다. 가시거리가 1Km 이내이기 때문에 차량을 운행 중 안개를 만난다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래에 설명하는 안개길 안전운전 요령만 기억하고 차량을 운행한다면 높은 교통사고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안개길 차량 운행 시에는 기본적으로 차량의 속도를 감속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여야 한다. 그리고 필수적으로 차량 헤드라이트 및 안개등을 켜야한다. 이는 운전자 자신의 시아 확보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차량에게 내 차량의 존재 및 운행방향을 알리기 위함이기도 하다. 헤드라이트, 안개등과 함께 비상등까지 켜준다면 다른 차량에게 더 좋은 배려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안개 길에는 앞차가 잘 보이지 않고 거리감각도 평소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앞 차량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운행하여야 예상치 못한 상황, 이를테면 앞 차량의 급정거, 장애물 출현 등의 상황에서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안개길 운행 시에는 가시거리가 제한되어 현저히 적은 교통정보만으로 운행을 하여야 한다. 이때 차량의 창문을 열고 청각을 통하여 교통상황을 받아들이면 안전운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개 낀 날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10.54%로 비오는 날 3.34%, 눈 오는 날 3.16%, 흐린 날 4.4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안개 길에는 운전자들이 다른 기상상황보다 더욱 운전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안개길 안전운전 요령을 꼭 기억하고 최근 늘어나는 아침 출근길 안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여 안개길 교통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 서귀포경찰서 성산파출소 경장 이상헌 -
2011-05-10 22: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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