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098) 교래자연휴양림 - 큰지그리오름
 김승태
 2011-06-12 19:45:03  |   조회: 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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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9일 개장한 교래자연휴양림에는 연일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고 한다. 이 휴양림은 지난 2004년부터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늡서리오름 일대 230만㎡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것으로 제주의 원시림 ‘곶자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낙엽활엽수 지대다.

교래자연휴양림에는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곶자왈 생태관찰로(1.5km)․ 오름 산책로(3.5km), 휴양관(8동), 야외무대, 야외공연장, 야외교실, 다목적 운동장, 풋살경기장 등이 시설됐다. 이곳에는 숙박시설도 마련돼 숲속의 초가 8동은 제주의 천연 숲 속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조성된 가족단위 휴양에 적합한 초가형태의 숙박시설이다.

또한 산림욕과 생태교육을 위해 조성된 생태관찰로 및 오름산책로에서는 용암돔, 함몰지형, 습지 등 제주의 곶자왈지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형적인 지형과 다양한 식물상을 체험 할 수 있다. 특히 3.5km에 달하는 오름산책로를 따라 해발600m 높이의 큰지그리오름에 오르면 서쪽으로 한라산이, 동쪽으로는 용암대지 위에 올록볼록 솟아오른 오름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휴양림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이다. 숙박시설인 숲속의 초가 사용료는 4만원에서 7만원(성수기 7만원~11만원)이며, 다자녀가정의 경우 50% 할인된다. 숙박시설사용자는 돌문화공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큰지그리오름(之其里岳, 조천읍 교래리 산 119번지, 표고 598m, 비고 118m, 형태 말굽형-남서쪽) 교래자연휴양림에서 오름 산책로를 만들면서 쉬 오르내릴 수 있다.

지그리란 어원에 대해서는 무엇을 뜻하고 있는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지그리는 대소(大小)의 개념을 도입하여 규모가 큰 이 오름을 큰지그리, 곁에 있는 작은 것을 족은지그리로 구분하여 불려지고 있다. 한자로 대역하여 지기리악(之其里岳)이라 하고 있다.

지그리, 정감이 가는 이름이나 그 어원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곁의 큰지그리와는 길을 사이에 두고 이웃하고 있음을 볼 때 지근(至近) :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지글로 변이된 것이 아닌 가 생각되기도 한다.

교래자연휴양림과 큰지그리오름을 오르고 나서
* 입구에 세워진 휴양림 안내문과 배치도를 좀 더 보완해야겠음
- 안내문 : 조성 경위 등
- 배치도 : 오름 산책로 등
* 입구에 들어서서, <표사는 곳>으로 이어지는 일부 구간 바닥엔 제주석을 깔면서 틈새엔 시멘트 포장을 했는데 그 틈새는 잔디가 자라나도록 함이 좋을 것 같음
* 실제 지형, 산책로 안내판, 안내 팸플릿에서 그려진 지형이 서로 맞지 않음
- 안내문을 일괄 만들어 현재위치만 달리 표기해 세우다 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아짐 / 위치가 다르면 방향도 달라지게 됨
* 오름산책로와 생태관찰로에 세워진 이정표에는 목표 지점까지 가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남은 거리'만 표시되어 있는데 출발지로 돌아올 때는 이 이정표에 표기된 거리는 무용지물이 됨
- 모든 이정표에 '온 거리/남은 거리' 병행 표기
* 오름 산책로는 하나만 있어 갔던 길을 되돌아와야 함에 무료함이 있음
- 오름산책로와 생태관찰로를 연계시킴이 좋을 것 같음
- 오름산책로와 생태관찰로의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음
* 큰지그리오름 등산로는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함
- 전망대에서 반대쪽으로 내려오는 등산로가 너무 가파를 뿐 아니라 유도 또한 애매해 길 잃기 쉬움
* 큰지그리오름 등산로와 오름 둘렛길이 안내판과 팸플릿 등에 명확히 명시되지 않아 초행자들은 헷갈릴 수 있음
- 오름 둘렛길이 원형굼부리처럼 그려져 오름 정상부 능선으로 착각
* 큰지그리오름 정상에 세워진 전망대 보완 - 안내문, 조망도 등
2011-06-12 1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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