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걸어서 제주 속으로 - 제안로(산방산삼거리~분재원 입구)
 김승태
 2011-12-12 14:54:07  |   조회: 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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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에 행정안전부에서는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공동체의 복원과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공동체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명품 녹색길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각 지역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하는 ‘찾아가고 싶은 명품 녹색길 33곳’을 발표하였다. 그 중 제주도는 사진작가 고 김영갑의 작품 무대인 구좌읍 종달리 소재 '용눈이오름길'이 선정되었다.

용눈이오름 길, 박강섭의 '대한민국 명품 녹색길'(2011)에서 '용눈이오름 길'을 '빛과 그림자가 시시각각 새로운 그림을 그려내는 길'로 묘사하고 있다. 그런데 그 길의 출발점과 시작점에 대해서는 명쾌한 설명을 찾을 수 없다. 제주의 수많은 길 중에 '용눈이오름 길'이 선정된 까닭은 무엇일까? 두고두고 고민할 부분인 것 같다.

제성로에 이은 제안로 걷기, 제안로는 제주시와 안덕면을 연결한다고 하여 - 제주와 안덕에서 한글자씩 따서 - 제안로라 하였으며, 지방도 1121호로 관리되고 있다. 총 길이는 41.7㎞이며, 제주시 구간은 6㎞, 옛 북제주군 구간은 18.1㎞, 옛 남제주군 구간은 17.6㎞이다.

2011년 11월 현재, 제안로는 기종점이 되는 안덕면 사계리 191-3번지(산방산 삼거리)에서부터 안덕면 서광서리까지 개통, 서광서리부터 금악리사무소까지 미개통, 금악리사무소에서 누운오름로까지 금악로 2.5km 개통, 금악로와 누운오름로가 만나는 곳에서 애월읍 상가리까지 8.5km는 미개통인데 2012년까지 사업비 296억원을 투입, 기존 폭 3~5m인 길을 폭 12~15m(왕복 2차로)로 확장, 포장하는 공사 중, 상가리에서 제주관광대 부근까지 개통 등 미완의 도로이다.

제안로 걷기 제1일째, 제안로를 현지에서 확인하면서 산방산 삼거리까지는 자동차로 이동했고, 제안로는 서광서리부터 금악리까지 미개통이므로 이 도로 대신에 오설록 입구를 거쳐 한경면 저지리 분재원 입구 사거리인 <녹차분재로> 입구까지 3시간 19분이 소요되었다. 주거리 13.5km, 보조거리 0.1km 모두 13.6km였는데 그 여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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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삼거리(09:31)~덕수3교차로/덕수초등학교(09:58)~덕수1교차로(10:40)~서광서리복지회관/서광서리(11:03)~서광서리마을운동장(11:30)~오설록 입구(11:56)~유리의 성 입구(12:16)~산양 입구/평화박물관 입구(12:24)~생각하는 정원(12:45)~분재원 입구 사거리/녹차분재로 입구(12:50)

---- 주요 역사의 현장

0 산방산 삼거리 : 제안로 기점이 되는 곳으로 산방산 주차장으로 연계됨

0 사계리 : 안덕면 서남부쪽에 위치한 마을로서 동쪽으로는 산방산, 북쪽으로는 바굼지오름(단산) 그리고 남쪽으로는 형제섬과 절울이오름(송악산), 가파도가 있고, 서쪽으로는 대정읍 상모리(산이수동)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2.7Km 해안변을 따라 취락이 형성되며 용머리, 산방산 및 형제섬 등 천연관광 자원을 갖춘 곳으로 관광과 농어업이 골고루 발전하고 있는 마을이다. - 마을 홈페이지에서 옮김

0 덕수3교차로 : 제안로와 일주도로(1132번)가 만나는 곳임

0 덕수초등학교 : 1926년 9월 일진의숙으로 설립되었으며, 1938년 4월 현 위치로 이설하였다. 1946년 9월 덕수공립국민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1946년 9월 개교하였다. 1950년 5월 덕수국민학교로 개칭하였으며, 1950년 12월 서광분교와 통폐합하였다. 1953년 4월 서광분교장이 분리 독립하였으며, 1996년 3월 덕수초등학교로 개칭하였다. - NAVER 사전에서 옮김

0 덕수1교차로 : 제안로와 평화로(1135)가 만나는 곳임

0 서광서리 : 밝은오름 (明岳)의 토질이 적토인데 이 마을이 바로 그 오름 기슭에 자리잡음에 연유한 이름이『자단리』이다. 이 마을은 『사계리』,『덕수리』,『서광동.서리』『상천리』등을 포함한 대단히 큰 마을이었으나 1830년대에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제각각 분리되었다. 이후 이 일대의 중산간 마을을 합쳐『광청리』라 했는데 사방이 탁 트여 아주 멀리 훤하게 보일뿐 아니라 청정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4. 3사건으로 인해 폐동되었다가 1950년경에 복구, 재건되면서 마을이 둘로 분리되어 이 지역은『서광리』로 불리워지다가 1962년에 다시 『서광서리』로 분리하여 오늘에 이른다. - 참조 : 마을홈페이지 : '걸어서 제주 속으로 3'에서도 소개함

0 서광서리로터리 : 제안로와 중산간도로(1136번)가 만나고 오설록 쪽으로 녹차분재로가 연결된다. 제안로는 이 곳에서부터 금악리까지 미개통 구간임

0 오설록 : 한국 최초의 차(茶)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명칭은 오설록 티 뮤지엄(osulloc tea museum)이다. 오설록(osulloc)이란 이름은 ‘origin of sulloc’, ‘only sulloc’, ‘of sulloc cha’, ‘oh! sulloc’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01년 9월 설록차를 생산하는 태평양(주)(이후 (주)아모레퍼시픽으로 명칭 변경)가 설립하였다. (주)아모레퍼시픽이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귀포시의 도순다원, 한남다원, 서광다원 중 서광다원 입구에 있다. 대지면적은 약 8,100㎡, 연건평은 1,540㎡이며 2층 전망대, 유물관, 다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NAVER 사전에서 옮김

0 산양 입구/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 입구 : 분재녹차로에서 산양리와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으로 갈려나가는 곳임

0 생각하는 정원 : 총면적 3만 3000㎡의 대규모 정원으로 1992년 7월 처음 문을 열었다. 원장 성범영이 1968년부터 돌과 가시덤불만 가득했던 황무지를 혼자 힘으로 개간해 이 정원을 완성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욱 유명한 이 정원은 빼어난 모양의 많은 분재와 정원수, 연못, 폭포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계 각국의 언론과 조경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극찬을 받고있다. - NAVER 사전에서 옮김

0 분재원 입구 사거리/녹차분재로 입구 : 중산간도로(1136번)와 녹차분재로가 만나는 곳임

10월 마지막 주에는 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치솟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초여름을 방불하게 하더니 11월로 접어들면서는 지역별로 200mm의 폭우가 내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한 마디로 뒤죽박죽이다. 오늘도 제주시내와 한라산엔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제안로~녹차분재로에는 전형적인 가을날이었다.

가을 하늘에 떠가는 흰구름을 보니, 문득 서산대사의 '여보게 친구'란 글에서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 죽고 살고 오고 감이 / 모두 그와 같도다."란 구절이 떠올랐다.
(2011. 11. 06.)
2011-12-12 14: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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