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기고)행복에 플러스가 되는 영양플러스사업을 알고 계세요?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2012-03-31 12:00:02  |   조회: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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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햇살이 따뜻한 어느 오후...
영양 상담실에서 으앙~ 하고 아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빈혈검사를 하기위해 영양사가 아이의 손끝을 란셋으로 살짝 찌르고 있었다.
“이야~ 처음보다 보다 빈혈 수치도 올라오고 많이 튼튼해 졌네!” 영양사가 우는 아이를 달래며 웃으며 얘기한다. 영양플러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상자가 영양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이처럼 영양상태가 취약한 대상에게 일정기간 동안 영양교육 및 보충식품을 제공하여 영양섭취상태를 개선하고 스스로 영양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전국 251개 보건소에서 실시되고 있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사업 참여 전 보다 빈혈 유병률이 75.8% 감소되고, 평균 영양섭취적정도 개선 효과도 16% 향상되는 변화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영양상태 개선에 효과가 있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자는 만 6세 미만의 영ㆍ유아, 임신부, 출산ㆍ수유부이면서 가구별 최저생계비 200%미만의 영양 위험요인(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중 한 가지 이상 보유자인 경우 대상이 된다.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영양소 섭취량 조사, 키ㆍ몸무게 측정, 빈혈검사 등 영양 위험 요인에 관한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월1~2회 영양교육을 통해 대상자 개개인의 영양문제를 해소하여 장기적으로는 대상자가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영양 정보들을 월2회에 걸쳐 우편물로 받아 볼 수 있으며, 대상자에 대한 1:1 전화상담 및 내소 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의사소통이 힘든 다문화 가구 대상자는 가정방문교육을 통해 가족과 함께 교육을 실시하여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균형 있는 식 섭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필수 영양소 공급이 가능한 6가지의 보충식품 패키지 중 대상자별 맞춤 식품이 월2회 집으로 배송 되는 등 영양관리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간혹 어떤 대상자 중에 단순히 식품을 제공 받으려고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생각은 지금 당장이야 식품을 제공 받는다는 생각에 만족하겠지만 참여 종료 후에 스스로 영양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얻기는 힘들게 된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단순히 식품만 제공하는 사업이 아니라, 섭취하고 있는 식품 중 빠질 수 있는 영양소를 일부 식품으로 제공하고 동시에 그 식품을 활용하여 스스로 균형 잡힌 영양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관리해주는 건강증진 사업이다.
영양플러스 사업으로 취약한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올바른 식습관 실천 및 영양관리 능력 배양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여 건강도 플러스! 행복도 플러스로 만들고, 건강할 권리를 스스로 보장 받는 똑똑한 사람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영양플러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관할 지역 보건소로 하면 된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김 아 영
2012-03-31 12:00:02
211.184.19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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