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영주음사 한시 발표회
 영진
 2013-04-15 21:58:34  |   조회: 7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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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春夜宴桃李園序有感
韻). 天, 煙, 筵, 宣, 傳.
淸虛 金昌琪

春夜芳園捲霧天 和風桃塢帶香煙
古人秉燭遊鄕路 賞客探花勸酒筵
曲水飛觴尋句詠 稀星醉月作詩宣
惠連無異俊郡季 李白恨誰康樂傳

봄밤 꽃다운 동산에 하늘의 안개 거두고
바람 부는 복사꽃 언덕 향기로운 아지랑이 두르도다
옛사람 촛불 잡고 시골길 즐겁게 놀고
구경 손 꽃을 더듬어 보고 술자리 열어 권하도다
굽이굽이 흐르는 물 잔 띄워 글귀 찾아 읊으고
별은 드물고 달구경 취하여 시 지어 베풀도다
혜련과 많은 아우 뛰어나 다를 바 없고
이백의 한을 누가 강락에게 전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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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彦 蔡秦培

聳空翠嶂揷遙天 雨歇長堤貯柳煙
四野江山明月夜 三春花鳥玉盃筵
古時秉燭歡幽賞 晋代流觴樂盛宣
不作如詩依罰酒 石崇金谷至今傳

허공에 솟은 검푸른 산 먼 하늘에 꽂힌 듯
비게인 긴 둑에는 버들 연기 자욱하다
사면의 들과 강산에 달 밝은 좋은 밤
삼춘에 꽃피고 새우는 좋은 술자리
옛적 촛불 들고 그윽한 감상의 기쁨이
진나라 때 곡수에 술잔 띄워 즐겼으니
좋은 시를 짓지 못하면 벌주를 받았던
석숭의 금곡원이 지금도 전하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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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泉 金乙夏

東風習習仲春天 雨霽桃園帶翠煙
墨客賞花描畵坐 儒生弄月讀書筵
荒城日暖蜂歌亂 古苑陽和蝶舞宣
酒宴今宵華麗境 淸香李蘂越墻傳

봄바람은 산들 산들 중춘의 하늘에
비 개인 도원에는 푸른 연 띠었네
묵객은 꽃을 구경하며 그림을 그리고 앉았고
유생은 달을 보며 즐거워 글을 읽는 자리로다
황성엔 날 따뜻하여 벌들의 노래 소리 어지럽고
고원엔 볕이 화순하여 나비들 춤추며 흩어지네
오늘밤의 술잔치는 화려한 지경에서
오얏 꽃술에 맑은 향기가 담장 너머로 전해 오네.
2013-04-15 21: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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