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발표회
 영진
 2013-09-29 15:25:20  |   조회: 12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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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8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다.
시제 ; 慰祝融吟
운자 ; 鄕, 床, 洋, 揚, 忘.

(1) 문채화 (西村 文彩華) 詩
九天澄碧馬肥鄕 높은 하늘 맑게 개이고 말은 살찌는 고장
謖謖松風入枕床 솔바람은 시원히 벼개 밑으로 스며드네
雨霽老翁鋤北嶽 비 개이니 늙은이 북악에서 김매고
日晴遊子釣南洋 날씨 좋으니 유자는 남양에서 낚시질 하네
騷人舞蹈初涼動 처음으로 서늘해지니 시인은 춤추며 좋아하고
醉客謳歌夕月揚 초저녁 달뜨니 취객은 기뻐 노래하네
布德祝融多感慨 여름 신 많은 덕 배푸니 감개가 무량한데
功成身退奈何忘 많은 공 이루고 물러서는 은공 어찌 잊을 손가 !


(2) 채진배 (野彦 蔡秦培) 詩
火德眞君何處鄕 화덕을 맡은 신의 고향은 어디인가
捲簾明月照書床 발을 걷으니 밝은 달이 서창을 비추네
夏當避暑千尋壑 여름이면 피서는 천심의 골짝이요
秋到生凉萬頃洋 가을에는 만경의 바다에서 서늘함이 인다
祈雨傾心晴昊仰 마음 다해 비를 비나 맑은 하늘이요
旱郊極目暮煙揚 가문 들판에 눈을 다하나 저녁노을뿐일세
達人與物形無繫 달인은 사물의 형식에 메이지 않으리니
江畔窺魚鷺翊忘 강가의 백로도 고기 엿보며 날아 갈 줄 모르네.



(3) 송인주 (魯庭 宋仁姝) 詩
祝融欲去橘園鄕 축융은 귤원의 마을을 떠나려하고
蟋蟀閒鳴砌下床 실솔은 한가롭게 체하 평상에서 우네
玉露玲瓏光穆穆 옥로의 영롱한 빛은 아름답고
金風蕭瑟樂洋洋 금풍이 소슬하니 즐거움이 가득하네
山林茂盛大恩展 산림이 무성하게 대은을 폈고
田野豊饒深德揚 전야에 풍요롭도록 심덕을 드날렸네
節序循環誰可止 절서 순환을 누가 멈출 수 있겠는가
夏時造化悉難忘 여름날의 조화 모두 잊기 어렵도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2013-09-29 15: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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