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발표회
 영진
 2014-11-27 19:44:55  |   조회: 10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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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吟南國重陽
운자 ; 尨, 腔 邦, 雙, 窓.

(1) 漢長 李昌幸 詩
重陽砌下吠靈尨 중양에 섬돌아래 삽살개가 짖어대고
菊酒狂歌痛飮腔 국화주를 통쾌히 마시며 광가를 부르네
發展詩壇跳躍島 발전하는 시단 섬을 도약하고
開花文化復興邦 꽃피우는 문화로 나라가 부흥하네
渡瀛萬里來鴻衆 바다건너 만 리 길 기러기 무리 돌아오고
越嶺長天去燕雙 재 넘어 장천으로 쌍 제비 돌아가네
松宇彈琴仙獨樂 송우에 거문고타며 신선 홀로 즐기는데
秋風娥影照窺窓 추풍과 달그림자 창을 엿보며 비춰주네.

(贊助) 漢山 姜榮日 詩
秋風颯颯吠隣尨 가을바람에 놀란 이웃 삽살개 짖어대고
橘苑芳香得滿腔 감귤 밭 향기 온몸에 스며드네
凜烈三冬君北國 그대의 이북 땅 삼동은 차디찬데
溫和四節我南邦 나의 남국은 사시절 온화 하도다
重陽賞菊返鴻列 중양절 상국에 돌아오는 기러기 떼 보이고
寒露望天歸燕雙 한로절 하늘엔 돌아가는 제비 한 쌍 보이네
社友樽前忘世事 글벗과 잔을 주고받으니 세상일 다 잊고
醉吟月影入書窓 취하여 시를 읊노라니 달그림자 서창에 비추네.

시제 ; 嘆濟州秘境毁損
운자 ; 時, 基, 披, 痴, 遺

(1) 南泉 金乙夏 詩
自然毁損恨嘆時 자연을 훼손하는 것을 한탄할 때라
海上浮洲作寶基 바다위에 뜬 섬은 멋진 보물의 터를 만들었다
秘境霜楓枝艶嚲 비경에 상풍은 가지마다 탐스럽게 휘늘어지고
名區露菊幹佳披 명구에 노국은 줄기마다 나눠져 아름답게 피었다
治安確立民從指 치안을 확립하면 백성들은 지시에 잘 따르고
遵法馴行我免痴 준법을 순행하여 내 자신이 어리석음을 면하리
懇願保開均一達 간절히 원하노니 보존과 개발을 균일하게 달성하면
江山錦繡後孫遺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후손에게 남기리.

(2) 魯庭 宋仁姝 詩
晩秋秘境獨遊時 만추에 비경을 홀로 노닐 시에
周看耽羅萬歲基 탐라 만세의 터를 두루 살펴 보았네
旅舍漸增林野毁 숙박시설이 점차 많아지니 임야가 훼손되고
軍營方築海邊披 군영을 축성하니 해안이 파헤쳐지네
無謀現在唯求利 무모하게 현재의 이로움만 오직 구하고
不顧將來自認痴 장래를 불고함은 어리석음을 자인하는 것이네
只願誠心常保護 다만 원하는 것은 성심으로 항상 보호하여
如珍此地後孫遺 보배 같은 이 땅 후손에게 남겨주는 것이라.

(贊助) 漢山 姜榮日 詩
濟州秘境展望時 제주 비경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天惠風光萬歲基 세계자연유산은 영원한 기간이라
開發愼重無後悔 개발을 신중히 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고
保存位主不遲披 보존을 위주로 해도 늦지 않도다
自然毁損難更活 자연은 한번 훼손하면 재생이 않되니
人巧蘇生噓話痴 사람의 손으로 부활한다는 말은 거짓이다
秀麗江山吾故國 수려한 강산 나의 고국이여
子孫代代永傳遺 자손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것이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2014-11-27 19: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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