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발표회
 영진
 2014-12-24 20:16:15  |   조회: 96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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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음사 한시 발표회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해 있으며
시제와 운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題 ; 願漢山社長鶴壽
韻 ; 扉, 璣, 肥, 威, 祈

강 병주 (猊巖 姜秉周) 詩

讀經漢長出柴扉 한산 사장 경 읽고 사립문 나서니
霜夜星辰照似璣 서리 내린 밤 뭇별 구술같이 비추네

日習詩文常意正 날로 시문 익히니 항상 뜻 바르고
時新筆法尙心肥 때로 필법 새로워 오희려 마음 넉넉해

修身應物無終氣 몸을 딱으며 응물 기력이 있는데
養性齊家不止威 본성 기르며 제가하니 위엄이 있구나

遠近騷朋皆仰慕 원근 글벗은 모두 우러러 사모하니
此中賦詠壽康祈 이중에 시 짓고 장수 빌며 읊는 구나 !


이 영 준 (光原 李泳駿) 詩

漢山壽域月坪扉 한산 사장님 수역은 월평동 문호이니
玉骨仙風點綴璣 신선 풍채 옥골에 구슬 점철 몸매이라

吟社交朋多積善 영주음사에서 벗을 사귀어 적선이 많으시고
杏壇修己廣恩施 행단에 수신제가 하사 은혜 거듭 넓히시다

平生令聞恒勤力 평소에 령문이 많아 항상 근력하였고
往歲稱揚每稟威 왕세에 칭양이 높아 매양 품위 존엄하였네

俗世苦甘須莫說 속세에 쓰고 단맛을 격어 말없이 무릅쓰고
安貧樂道敬虔祈 안빈낙도 하는 것이니 경건한 마음으로 비나이다.


송 인 주 (魯庭 宋仁姝) 詩

漢叟社魁居敬扉 한산 사장님이 항상 덕성을 닦는 집에는
吟詩不絶似珠璣 주옥과 같은 음시소리가 끊이지 않네

親燈抱案古書潤 등을 가까이 하며 포안하니 고서가 윤이 나고
落葉埋庭黃橘肥 낙엽이 정원을 덮고 노란 귤은 살찌네

發展騷壇應有蹟 소단 발전에 응당 발자취가 있으시고
琢磨雄筆豈無威 탁마한 웅필에는 어찌 위엄이 없겠는가

晨昏定省兒孫孝 조석으로 문안드리며 아손들 효도하고
遠近儒林鶴壽祈 원근의 유림들이 학수를 기도하네.


문 채 화 (西村 文彩華) 詩

極星眩燿照門扉 희미한 북극성 별빛이 사립문을 비추고
庭菊香飄冷露璣 정원에 국화 냉한 이슬방울 맺힌 향기 풍기네

傾酒笑談詩賦秀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하며 빼어난 시를 짓고
正心翰墨筆花肥 정심으로 휘호하며 필화를 즐기네

俊嚴逸氣仙風貌 준엄한 기상은 신선의 풍모요
慈愛和顔道骨威 자애하고 온화한 얼굴은 도사의 위엄이 있네

旦夕盛寒冬遠近 단지 저녁이면 차가워 겨울이 가까운데
加餐無恙九如祈 마음 편히 잡수시고 구여를 기원합니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영진 김세웅)
2014-12-24 2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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