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 발표회
 영진
 2015-02-12 18:59:44  |   조회: 6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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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寄騷朋
운자 ; 聽, 寧, 庭, 銘, 腥.

(1) (贊助) 漢山 姜榮日 詩
布穀哀鳴馬上聽 뻐국새 슬피 우니 마상에 들려오고
問安歸雁社朋寧 돌아가는 기러기에 뭇노니 음사친구 무사한가를

相逢杏李開花苑 그대와 만난 곳은 행화 도화 만발한 동산이었는데
惜別江津落葉庭 이별의 나루터 낙엽의 뜰이로다

旦夕邂心思窈窕 아침저녁 그리운 마음 간절하나마
一朝去後不忘銘 한 번 떠난 후 깊은 기역 뿐이로다

登樓遠水茫茫見 수루에 올라보니 강물은 아득하게 보일 뿐
獨酌吟詩未酒腥 혼자 술 들며 읊조려도 술이 비리지 않구나 !

(2) 猊巖 姜秉周 詩
漢山解雪水聲聽 한라산 눈 녹아 계곡물소리 들으니
得意騷朋臟腑寧 득의한 소붕 장부가 편안하네

養德吟詩明社會 양덕 음시하니 사회가 밝아지고
從仁崇禮正家庭 종인 숭례하니 가정이 바르네

母慈膝下知人頌 어머니 사랑 슬하에 지인 칭송하고
子孝胸中克己銘 자효의 흉중에 극기를 세기네

耽讀經書生活裏 경서를 즐겨 읽어 생활하는 가운데
晝宵佳句洗塵腥 주야 가구로 진세를 씻으리.

(3) 海言 李仁奉 詩
騷朋甲午臘吟聽 글벗들과 갑오년 섣달의 읊조림 소리 듣고
期約未年詩酒寧 을미년을 기약하며 시주자리 편안히 가지네

澹澹靑雲三島逕 삼도의 길에 청운이 담담히 뜨고
雰雰白雪五賢庭 오현단 뜰에 백설이 분분히 날리네

君之草稿宜龜鑑 그대의 시고는 본보기 당연하고
士者名文可策銘 문인의 명문 책에 올릴 수 있네

我愈琢磨舒志意 우리들 학문을 더욱 닦아 뜻을 펴
復興斯道洗塵腥 사도를 다시 이르켜 세상의 더러움 씻자 !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2015-02-12 18: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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