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발표회
 영진
 2015-03-24 17:25:37  |   조회: 8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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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음사 한시 발표회
9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해 있으며
시제와 운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題 ; 願乙未正本淸源
韻 ; 氷, 膺, 燈, 徵, 稱.

(1) 채진배 (野彦 蔡秦培) 詩

玉花如碎月中氷 옥화는 월중의 부서진 얼음조각이던가
澡雪心身尙服膺 심신을 닦음을 늘 잊지 않으리

學海無涯催歲箭 학해는 가가없고 세월은 화살처럼 최촉하니
詞筵有机點檠燈 문사들의 자리 책상위에 등불을 켜본다.

賢人敎化適時順 현인은 적시에 중민을 교화시켜 순응케하고
君子平章昭代徵 군자는 평장한 다스림으로 시대를 밝히는 중추일세

正本淸源仁義立 본이 정하고 근원이 맑으면 인과 의가 서나니
盤銘懿戒孰非稱 소반에 새긴 의계를 뉘가 칭송치 않으리.


(2) 현치수 (小峯 玄治秀) 詩

靑羊曉色解凍氷 청양 동트는 빛 동빙을 녹여
正本淸源刻庶膺 정본 청원 서민 가슴에 새긴다네

民族融和亨萬事 민족 융화 온갖 일 형통하며
衆人展望點多燈 뭇사람 전망이 많은 등불 밝힌다오

綱常守護承良俗 강상 수호 좋은 풍속 승계하듯
禮義躬行滅惡徵 예의 궁행 언짢은 징조 지우리라

積弊殘餘完一掃 남아 있는 적폐 완전 일소하여
互相信賴健全稱 상호 신뢰 건전 드러내리로다.

(3) 이인봉 (海言 李仁奉) 詩

甲午難中踐薄氷 갑오년의 난중에 살얼음을 밟았는데
所望乙未鎭煩膺 바라는바 을미년은 번잡한 심중 진정되리

修基寬柄鳴千鼓 기본을 닦고 권력은 관대하게 많은 북소리 울려
正本淸源點萬燈 본을 바르게 근원을 맑게 해 많은 등불 켜다

合掌祈邦迎泰運 손 모아 나라위한 기도 태평 운 맞이하고
整襟頌歲到豊徵 옷깃 여미어 새해를 기려 풍년의 조짐 이르다

回天再造蒸民喜 어지러운 상태 벗어난 새론 나라 국민들 즐겁고
錦繡江山樂土稱 금수강산 우리나라 낙원이라 일컬어지리.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영진 김세웅)
2015-03-24 17: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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