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 발표회
 영진
 2015-07-08 19:31:48  |   조회: 72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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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詠五賢壇
운자 ; 瞻, 簷, 縑, 霑, 嚴.

(1) (魁) 漢長 李昌幸 詩
五賢壇址四方瞻 오현 단지에서 사방을 바라보는데
高閣燕巢孵卵簷 고각 처마 제비둥지에서 알을 까고 있네

城裏樹林碑刻繡 성안 수림에 비각 글씨 수를 놓고
筆中巖壁畵屛縑 울타리 가운데 암벽에 비단화시 병풍일세

古人足跡餘光照 고인이 남긴 족적에 빛이 비추고
當世遺痕剩馥霑 당세에 남은 유흔에 향기 젖어 있네

靈鳥琅琅魂謫客 영조의 낭랑한 소리 적객의 넋인양
心琴自省德風嚴 심금을 울리며 자성토록 덕풍이 엄히 부네.

(2) (榜眼) 海言 李仁奉 詩
五賢壇境四圍瞻 오현단 경내의 주위를 바라보는데
吟社二層回燕瞻 음사 2층의 처마에 제비 날아 돌아오네

舊榭侶松興爽籟 오랜 정자와 짝을한 소나무 청풍소리 일고
古城蔓草變靑縑 옛 성의 덩굴 벋은 풀 푸른 비단으로 변하네

孤忠北闕承欽潤 고충은 북의 대궐향해 받들어 흠모에 젖고
厚惠南洲仰慕霑 후혜를 받아 남도에서 우러러 사모에 젖네

此處耽羅幽聖域 이곳은 탐라의 그윽한 성역지
敬虔持續憶尊嚴 경건히 존엄한 기역 지속되리.

(3) (探花) 濟原 邊京鍾 詩
橘院遺墟闕眺瞻 귤림서원 옛터에서 대궐 쪽 바라보고
五賢香火月高簷 오현에 향화하는 높은 처마에는 달이 걸렸네

舊主向心深似鏡 옛 임금 향한 마음 깊이는 거울 같이 맑았고
新君仰義固如縑 새 임금 존경은 굳기가 비단 같았네

衝天勁節千秋照 충천한 경절은 천추를 비추고
憂國衷情萬水霑 우국충정은 만수에 젖네

絶島流刑由此始 절도 유형이 이곳에서 비롯되었고
良風懿德永年嚴 양풍과 의덕은 오래도록 엄정하리라.

(4) (贊助) 漢山 姜榮日 詩
瀛洲城下赤門瞻 제주 성 밑에 붉은 문 보이느 곳
壇上高樓鳳翼簷 오현 단 높은 다락 봉황 날개 처마로다

處處古碑如褐襜 이곳저곳 오랜 비석 행주치마 같고
蒼蒼老樹似靑縑 울창한 수림은 푸른 비단 같구나

鄕賢學塾思追慕 이 고을 현사들 글 가르치던 곳
國士流刑想袖霑 유배 온 애국 열사 상상하니 소매를 적시네

五百餘年哀史跡 오백년간 슬픈 역사의 종적
興亡衰盛不忘嚴 흥망성쇠의 무상함을 잊을 수 없구나 !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2015-07-08 19: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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