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발표회
 영진
 2016-04-16 07:14:26  |   조회: 8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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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吟四隣活畵
운자 ; 隅, 圖, 鳧, 呼, 儒.

(魁) 永辰 金世雄 詩
東風柳絮滿邊隅  동풍에 버들 꽃 모퉁이에 가득하고
遠近雲山似繪圖  원근 운산이 그림과 같구나
草色林園鳴應馬  풀 빛 동산엔 말들 호응하고
花香岸畔倡隨鳧  꽃향기 풍기는 물가에 오리들 사이좋네
人情冷暖非汚染  인정이 냉난 함에 물들지 않고
地境繁稠尙喚呼  주변 경치 무성하니 소리치며 좋아하네
詩好一吟隣俉活  시가 좋아 한 번 읊으니 이웃 활기차고
酒酣同樂又何儒  술을 즐겨 어울리는 선비들이네 !

(榜眼) 南泉 金乙夏 詩
東園桃李朶墻隅 동원 도리들 담 모퉁이에 꽃송이 늘어지고
巷路紅梅似畵圖 거리에 붉은 매화는 그림과 같구나
芳草牧場嘶嗜馬 목장에 향기로운 풀 말은 즐거운 울음소리
淸江流水啐遊鳧 맑은 강 흐르는 물 오리가 놀며 지껄이네
滿花白蝶舞群聚 꽃들이 가득하니 흰나비는 무리지어 춤추고
遷柳黃鶯歌伴呼 버들에 옮겨온 황앵은 짝을 부르며 노래하네
萬象森羅華麗境 삼라만상이 화려한 지경에서
與朋對酌詠詩儒 벗과 같이 술잔 대하는 시를 읊는 선비들일세.

(探花) 野彦 蔡秦培 詩
時到韶光滿四隅 때 돌아 아름다운 경치 사방에 가득하니
展開活畵輞川圖 활화를 전개함이 왕유의 망천도 일세
和風水岸梳黃鷺 수안에 화풍 부니 황로는 빗질하고
暖日池塘沐彩鳧 지당에 날 따뜻하니 채색오리 목욕하네
布德東皇春事誘 동방신이 덕을 펴 봄 일을 이끌어 내고
化工造物世人呼 조물주의 솜씨가 세인을 부른다.
植筇閑坐景明處 지팡이 꽂고 한가히 경명처에 앉아
目送飛禽詩詠儒 날아가는 새 보며 시를 읊는 선비...!

(贊助) 漢山 姜榮日 詩
花黃福壽草庭隅 뜰 한 구석에 복수초 꽃 피니
萬物蘇生活盛圖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음을 알았네
雪解蓮塘游戱鯉 눈 녹은 연못에 잉어 한가히 놀고
風和水澤溺浮鳧 바람게인 초택에는 물오리 떳다 잠기네
田家舐犢門前臥 어린 송아지 농가집 앞에 누워있고
書院斑鳩屋上呼 무늬비둘기는 서원의 지붕에서 벗을 부르네
晝寢暫間春夢裡 낮잠 잠간 자는 춘몽 속에
賦詩社友乃知儒 음사 벗들이 모두 선비임을 알았네 !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2016-04-16 07: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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