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 발표회
 영진
 2016-08-23 15:54:51  |   조회: 7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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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地
운자 ; 愚, 孤, 圖, 呼, 虞

猊岩 姜秉周 詩
下藏萬物地如愚 아래로 만물 감춰 어리석음 같은데
上配乾坤德不孤 위로 건곤 짝하니 덕불고라
深廣遠洋回穴境 심광이 먼 바다는 변화무쌍 지경인데
高低大陸臥龍圖 높고 낮은 대륙에는 용 누운 그림일세
山川掘鑿貧窮思 산천을 굴착하면 빈궁을 생각한데
農畝耕耘富裕呼 농무를 경운하면 부유를 부르리
四季自然成異色 사계절 자연은 이색을 이루나니
人無毁損保存虞 사람이 훼손 없이 보존을 바라리라.

海言 李仁奉 詩
包物優裕似樸愚 만물을 넉넉히 감싸들며 박둔한 듯하나
日輪有昊絶無孤 하늘에 해가 떠 있어 외로움 전연 없다
幾山景槪同形態 몇 산의 경계는 한 가지 형태이고
四節風光異影圖 사계절 풍광은 다른 모습 그림이라
故里耕田離友語 고향의 경전에서 벗이 말하며 헤어지고
荒城吟社値僚呼 옛 성가 음사에서 동료를 부르며 만나다
恒常大地洪恩悟 언제나 대지의 큰 은혜 깨달으면서
閒適時時戒不虞 가끔 불우를 주의하며 조용히 즐기리라!


魯庭 宋仁姝 詩
仰天常處下如愚 앙천하며 항상 아래에 처하니
不擇包容德不孤 가리지 않고 포용하는 덕이라 외롭지 않네
夏戴茂林成妙境 여름에는 무성한 숲을 이고 묘경을 이루고
冬粧素絮作奇圖 겨울에는 솜으로 장식하여 기이한 그림 만드네
惜珍保守謀生勉 보배를 아끼듯 보존하여 삶을 도모함에 힘써야지
貪貨崩頹集禍呼 재물을 탐하여 무너뜨리면 화를 불러 모은다네
誰願桑田爲碧海 세상이 엄청나게 바뀜을 누가 원하겠는가
欲看擊壤響唐虞 격양가 울리는 요순 시대를 보고자 한다네!


(贊助) 漢山 姜榮日 詩
化學施肥土殺愚 화학 비료는 땅을 죽였고
微塵地上不堪孤 미세먼지는 참기 어렵도다
尖端産業無培育 첨단化學은 흙 없이 생물을 재배하고
在昔營農有播圖 옛적 농사는 흙에 씨를 뿌려 배양했네
太古乾坤生萬物 태고에 하늘과 땅이 만물을 창조하였는데
只今日夜種亡呼 지금은 멸종하기 십상이라네
自然蔑視人間傲 자연을 업신여긴 인간의 오만을
晩感回思拂拭虞 늦은 감 있으나 쓰러버리자 !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2016-08-23 15: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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