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제주체신청팀이 탄탄한 조직력과 공격진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외도월대청년회팀을 2:0으로 제압하여 영예의 우승컵을 안게 되었고 트로피와 더불어 두둑한(?) 우승상금도 얻어 응원을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과 제주체신청 직장 동료직원들의 환호 속에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되었다.
비록 준운승으로 만족해야 했던 외도월대청년회도 작년 우승팀인 FC제주팀을 눌러 한층 기량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우수한 경기력을 갖춘 제주체신청팀과 경기에선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후반전 두골을 내줘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결승전에 이어 진행된 폐회식에서 김황국 용담2동연합청년회장과 고봉수 축구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생활체육행사로써 용두암기축구대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제주시내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알찬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3개월간 준비해 온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