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 발표회
 영진
 2017-02-24 21:38:31  |   조회: 5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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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回顧丙申歲
운자 ; 斜, 華, 加, 遐, 嘉.

野彦 蔡秦培 詩
葉落庭林竹影斜 잎이 진 정림에는 대 그림자 비끼고
飄空片片雪繁華 조각조각 하늘에서 흩뿌리는 눈송이
茶香雅趣忙中得 차의 향기 아취를 바뿐 중에 얻고
詩境韶徵分外加 시경은 풍류를 부르니 분수 외에 더한다
運盡國情論劾甚 운이 다한 나라 정세 탄핵소추 더해지고
策無民意望荒遐 대책 없는 백성들은 거친 외진 곳만 바라본다
寒風搏戶爐邊坐 한풍은 들창을 치는데 화로 가에 앉아
酌酒閑談晩靄嘉 한잔 술 환담 속에 저녁노을만 아름답다.

猊岩 姜秉周 詩
丙申臘月夕陽斜 병신년 섣달 석양은 비낀데
回顧過年惜歲華 과년을 회고하니 세월이 아깝구나
思昔靑春塵霧積 옛 청춘 생각하니 티끌 안개 쌓인데
歎今老骨鬢霜加 지금 늙음 한탄하니 백발만 더하네
讀經攬筆仁心近 경 읽고 붓 잡으면 인심이 가까웁고
吟賦題詩惡感遐 부 읊고 제시하면 악감은 멀어지니
活用三餘逢古聖 삼여를 활용하여 옛 성인 만나며
生平學習不休嘉 평생 학습하면 경사가 있으리라.

魯庭 宋仁姝 詩
多難多事丙申斜 다사다난 했던 병신년이 기우니
眞惜蹉跎送歲華 허송세월 한 것이 참으로 아쉽네
對鏡方看衰髮積 거울을 대하니 쇠한 머리가 쌓임이 보이고
抱爐長詠感懷加 화로를 안고 길게 읊조리니 감회가 더해지네
未成學德墨磨懶 학덕을 아직 이루지 못했는데 먹을 가는 것이 개으르고
無逐功名塵慮遐 공명을 쫓지 않으니 세상 근심 멀어지네
雅士瓊筵唯一樂 아사들의 경연은 유일한 즐거움이었는데
共施厚意友情嘉 항시 후의를 베푸니 우정이 아름답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2017-02-24 21: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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