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丁酉所望
운자 ; 臺, 來, 杯, 開, 徊.

魯庭宋仁姝詩
丁酉祥光照古臺 정유년 상광이 고대에 비추니
所望旺運院中來 왕운이 원중에 오기를 소망하네
賞春逸興題詩賦 봄을 즐기며 흥겨우면 시부를 짓고
弄月優遊把酒杯 농월하며 우유하다가 술잔을 들리라
父母建安長壽享 부모 건안하여 장수를 누리고
兒孫和睦太平開 아손들 화목하여 태평함이 열리길.
施仁布德生爲計 시인 포덕의 삶을 계획하고
應滅心愁不可徊 심수가 응당히 사라져 다시 돌아올 수 없네.

伽泉金安國詩
鷄鳴瑞氣訝樓臺 상서로운 닭울음소리 누대에서 들리더니
燦爛朝陽降福來 찬란한 아침 해가 복을 내려 주시어
經濟速恢增就業 경제가 속히 회복되어 취업이 늘게 하고
民生安定嗜醪杯 민생이 안정되어 약주를 즐기게 하소서
名譽爲者懷心致 명예를 위하는 자 품은 뜻 이루게 하고
財物貪人鮮惱開 재물 탐하는 괴롬을 착하게 펴게 하소서
萬事亨通豊盛歲 만사형통하는 풍성한 한해가 되어
有餘與友詠吟徊 벗과 더불어 여유롭게 시 읊게 하소서!

猊岩姜秉周詩
丁酉正初陟北臺 정유년 정초 북대에 오르니
近郊春信一枝來 가까운 뜰 봄소식 한 가지에 왔구나
三更細雨降梅苑 삼경에 가랑비 매화원에 내리니
下午幽香傳醠杯 낮에는 그윽한 향 앙주 잔에 전하네
習禮讀書雄志立 예 익히고 독서하면 큰 뜻이 서고
修身覓句快心開 몸 딲으며 구 찾으면 쾌심이 열리네
今年國泰祈求裏 금년 나라 태평 빌고 구하는 데
槿域民安萬福徊 근역에 백성 안녕 만복이 들기를...!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2017-03-23 19: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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