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기고> 6.13 지방선거 진정한 지역 일꾼 뽑아야
 달봉
 2018-05-26 19:08:43  |   조회: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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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진정한 지역 일꾼 뽑아야.
(지방선거의 꽃은 정책이다)

얼마 있으면 6·13지방선거가 돌아온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깨끗한 선거가 아니라 혼탁한 선거의 조짐이 보인다.
부메랑은 원래 던진 사람에게 되돌아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때 돌아오는 부메랑에 가속이 붙어 잘못하면 던진 사람이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협적인 결과로 다가오는데 이 상황을 ‘부메랑 효과’라고 한다. 이러한 ‘부메랑 효과’는 우리의 선거에 있어서도 나타난다.
후보자들이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췄는지, 앞으로 어떠한 생각으로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를 꼼꼼하게 알아보고 올바른 판단을 하자.
우선 지방선거는 동네를 위해 일하는 일꾼을 선택하는 ‘사람을 향한 투자’다. 그러므로 ‘여의도의 국회의원’ ‘청와대의 대통령’보다 우리 삶과 더 밀착돼 있는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할 수 있다.
지방선거는 자기가 발 딛고 사는 삶의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단위의 주민 자치와 행정을 이끌어가는 대표자를 뽑는 것이다. 각 후보자들은 지역 단위에 맞는 자기 나름대로의 고유한 정책을 들고 나와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다.
지방 선거에서는 지역 단위의 자치와 행정의 구체적인 정책이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관심대상이며 중요시 되는 것이다.
후보자의 정책 방향에 따라 시민들 피부에 와 닿는 현장의 삶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선거과정에서 후보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보면 정책 경쟁보다는 흠집 내기가 감정 대결로 치 닫을 수 있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7번의 선거를 치러오면서 이제는 우리 국민들도 성숙된 선거, 그 어느 때보다도 반드시 꼭 정책선거·공명선거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 마음들인데 현실적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저버리고 또다시 아니면 말고 식의 좋지 못한 비방이나 흑색선전이 난무한다면 국민들에게 좋지 못한 응분의 대가를 받게 될 것이다. 선거는 정책선거가 되어야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가 어떤 정책을 내놓았는지, 그 후보자가 자신이 내놓은 정책을 실현할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는지를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선거의 시작이면, 유권자의 선택으로 선거의 끝이 나는 것이다.
이제 지방일꾼과 지역정책을 선택하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귀중하게 획득한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가 뿌리를 안착할 수 있도록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임을 명심하고, 유권자의 자존심을 지켜 아름다운 선거로 행복한 우리 동네를 만들어 나가자.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자치위원(국제대학교 시간 강사) 고기봉
2018-05-26 19: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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