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 발표회
 영진
 2018-07-06 15:04:16  |   조회: 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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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蒲月卽景
운자 ; 文, 雲, 芬, 聞, 欣.<文目>

伽泉 金安國 詩
日晴野寺讀經文 날 개인 약사에서는 불경소리 들리고
蒲月巒峯點點雲 포월 만봉엔 구름이 점점이 떠 있네!
端午擊投男子武 단오절의 격투기는 남자들의 무예요
菖晨洗髮女人芬 새벽 창포로 세발한 여인들 향기롭네!
近隣綠樹波羅見 근린 녹수는 비단 물결처럼 보이고
吟社靑松颯爽聞 음사 청송에는 바람소리 상쾌하네!
天下平溫皆好節 천하가 평온하니 좋은 절기이고
家家康健奈非欣 집집마다 강건하니 어찌 아니 기쁘리오!

魯庭 宋仁姝 詩
溪邊點點石苔文 시냇가에는 점점이 돌이끼 무늬요
空起悠悠一片雲 하늘에는 유유하게 편운이 일어나네!
過雨城山含逸氣 비가 지나간 성산은 일기를 머금었고
挺松靈室散淸芬 소나무 빼어난 영실은 맑은 향기 흩어지네!
心愁暫望滄波碎 근심이 일어나면 잠시 푸른 파도 보며 부숴버리고
詩興唯吟古韻聞 시흥에 오직 고운을 읊조리며 듣는다!
不願功名親畵境 공명을 바라지 않고, 화경을 가까이 하여
趁閒執筆豈無欣 한가로움을 쫒으며 집필하니 어찌 기쁨이 없겠는가!
南泉 金乙夏 詩
蒲月繁陰讀古文 오월 번성한 그늘에서 고문을 읽고
斜陽樹下望黃雲 해질 무렵 나무 아래서 황운을 바라보네!
行時躑䕽滿開節 다니다 보니 철축 꽃이 만개할 계절이요
到處櫻桃充熟芬 들녘의 앵도가 익어가니 향기 가득하네!
燕語棲簷雛養囀 제비는 처마에서 제비 새끼 기르며 지저귀고
鶯聲織柳友交聞 꾀꼬리 버들 집에서 벗 사귀는 소리 듣네!
連天匝地無邊景 하늘에 이어져 땅을 두른 가없는 경치
雅會吟風勸酒欣 글 짓는 모임에 풍월을 읊고 권주하는 기쁨이네!

(贊助) 漢山 姜榮日 詩
五月堤塘柳色文 오월이라 못가의 버들은 무성하고
蒲園水上映浮雲 창포 동산 물 위엔 조각구름 비추네!
鶯聲妙麗隣家聽 예쁜 꾀꼬리 소리 이웃에서 들려오고
菖笑幽香里巷芬 창포 꽃향기 거리에 풍기네!
脚戱丈夫爭勝負 씨름판 장사들은 승부를 다투고
鞦韆少女競姸聞 그네 뛰는 처녀들은 예쁜 자태 다투네!
賦吟想慕懷詩聖 시성을 사모하여 시 한수 읊어보고
端午周遊奈不欣 단오에 돌아다니니 어찌 기쁘지 않으랴!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2018-07-06 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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