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57.업(業, karma)이란?
 박규택(華谷).孝菴 法師
 2019-09-17 20:52:50  |   조회: 378
업(業, karma)이란? 불교(佛敎)에서 중생(衆生)이 몸(신:身)과 입(구:口)과 뜻(의:意)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을 말하며, 혹은 전생(前生)의 소행으로 말미암아 현세에 받는 응보(應報)를 가리킨다. 산스크리트어의 karman의 번역어로 ‘만들다’, ‘행동하다’ 라는 동사의 어근 ‘kr’에서 유래한 개념이며 갈마(羯磨)라고도 한다. 넒은 의미로는 조작(造作)·행위(行爲)·힘·작용(作用)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처음에는 작용, 행위를 의미하였다.

불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신업(身業)·구업(口業)·의업(意業)으로 나누고 이를 삼업(三業)이라 하는데, 신업은 신체적 행동으로 나타나고 구업은 언어적 표현으로 나타나며 의업은 정신적 활동으로 나타난다. 또 삼업을 세분하여 십업을 말하기도 한다. 밀교에서는 이를 삼밀(三密)이라 하여 신밀(身密)·구밀(口密)·의밀(意密)이라 칭한다. 의지의 활동인 사업(思業)과 사업이 끝나고 행하는 사이업(思已業)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의업은 사업이고 구업과 신업은 사이업이다. 또한, 착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선업(善業)과 악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불선업(不善業), 선도 악도 아닌 무기심에서 일어나는 무기업(無起業)으로 나누어 이를 삼성업(三性業)이라고 하며, 그 업과가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서는 순현업(順現業)과 순생업(順生業), 순후업(順後業)의 3가지로 분류한다. 중생이 업과(業果)를 받도록 인도하는 것을 업도(業道)라 하며, 여기에는 십선업도(十善業道)와 십악업도(十惡業道)가 있다.

그러면 업이란 무엇이며 어떤 종류가가 있는지 첨부파일과 같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2019-09-17 20: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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