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오름이야기> 제주, 그리고 오름
 김승태
 2008-06-03 10:37:56  |   조회: 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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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을 떠나 제주를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 제주인들은 오름 주변에 마을을 세웠으며, 오름에서 살다가 오름으로 돌아갔다. 제주인들의 영원한 고향인 오름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올망졸망 368곳이나 있는데 제주도 어디를 가서도 확인된다.

오름이란?
오름에 대하여 세인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할 무렵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오름’(1997)에서 오름을,
“분화구를 갖고 있고, 내용물이 화산 쇄설물(火山瑣屑物)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구(火山丘)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한라산 정상에서 볼 때 표고의 연속과 항공사진 판독에 의해 용암류의 끝 부분으로 인식되는 봉우리(용암)들은 오름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서귀포시의 범섬․문섬․섶섬과 한경면의 차귀도 등 무인도를 제외시켜 제주 동부에 154곳(41.8%), 제주시(행정동)에 59곳(16.0%), 서귀포시(행정동)에 37곳(10.1%), 제주 서부에 118곳(32.1%)이 분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위의 같은 책에서 오름의 일반적 특징을,
․스코리아(송이, scoria)구로 이루어진 분석구 : 335곳(91.0%)
․수중 화산구(응회구․응회환 및 마-르) : 24곳(6.5%)
․용암 원정구(lava dome) : 9곳(2.5%)으로 대별하였다.

그리고 성인적 분류에서,
화구(굼부리) 형태는 말굽형 174곳(47.3%), 원추형 102곳(27.7%), 원형 53곳(14.4%), 복합형 39곳(10.6%)으로 각각 구분 지었고, 표고별 분포는 해발 200~600m 사이와 해발 200m의 저지대에 전체 오름 중 292곳(79.4%)이 자리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오름은 백록담 북서쪽의 장구목(1,813m)이다.

백록담을 중심으로 한 국립공원 내에는 모두 48곳(13.0%)이 있고, 읍․면별로는 애월읍에 50곳(13.6%)이, 단일 마을로는 송당리에 25곳(6.8%)이 가장 많이 분포되고 있다.

또한, 산정 화구호를 갖는 오름이 9곳, 샘이 있는 오름이 37곳,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오름이 25곳, 제터나 당(堂)이 있었던 오름은 23곳이라고 각각 밝혔다.
2008-06-03 1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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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2008-09-30 16:53:34
오빠짱

홍성탁 2008-06-29 09:24:55
너무 잘생기셨어요~!
마치 장동건을 보는듯해요~~
팬이예요~
오름에 대해 잘알게됐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