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기고]성숙한 공동체는 '기초질서 지키기'로부터
 오라동
 2019-11-21 10:33:56  |   조회: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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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공동체는 '기초질서 지키기'로부터

오라동주민센터 김민지 주무관

가끔 집 근처에 있는 올레길을 찾는다. 집 주변의 올레길은 정비가 잘 돼 있어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런데 운동 겸 산책을 하다가 가장 기본적인 우측통행을 하지 않거나 라디오를 크게 튼 상태로 가는 사람과 마주칠 때면 좋았던 기분이 반감되곤 한다. 올레길은 혼자만 사용하는 사적인 장소가 아니라 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을 위한 공적장소임을 명심해 주었으면 한다.

공적장소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산책로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 외에도 쓰레기 불법투기, 주정차 위반, 분리배출 위반, 상가 및 내 집 앞 도로 물건적치 등이 있다. 이는 일상생활 속 개인적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초질서 위반 행위이다.

‘기초질서 지키기’는 우리가 당연히 지켜야 할 기초적 행동 규범이다.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초질서 의무가 지켜지는 사회야말로 우리 모두가 살기 좋은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본다.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날씨 변화를 일으키듯이 미세한 변화나 작은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로 이어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포함해 주민들의 배려하는 작은 행동과 성숙한 공동체의식이 모인다면 나비효과처럼 기초질서가 전반적인 사회에 폭 넓게 정착할 것이라 확신한다.
2019-11-21 10: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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