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텃밭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마당이나 골목, 텃밭의 잡초들을 뽑아내며 하루를 보낸다. 우리가 흔히 잡초라고 부... 그늘 하필이면 이렇게 더운 날 나무를 자르다니. 초여름이라고는 하지만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이다.... 집을 그리다 이사를 생각하고 아파트를 알아보러 다닌 것은 올봄이다. 내가 살고 싶은 동네에 있는 부동산을 방문했... 문산함에서 영덕 강구항으로 가던 길, 해안가에 우뚝 선 커다란 군함 한 척을 보고 차를 돌렸다. 군함은 65년... 제주 돌담 올레길을 걷는다. 길을 가다 많은 돌담을 만난다. 밭을 일구다 나온 돌들을 밭 주변에 쌓아 두면 자... 항아리 대문 안쪽에 있는 빈 항아리들과 눈을 맞춘다. 한평생 어머님과 함께했던 시댁 대문에 들어서면 맨 먼... 바퀴 위에서 퇴역한 탈 것들이 정원 모퉁이에 서로 기대어 서 있다. 한때 손녀 손자들과 동고동락하던 애물들이다.... 아! 복수초 올 한 해도 다 가고 마는가. 오후부터는 더욱 추워진다는 일기예보를 들으며, 가방 하나를 달랑 메고... 명자나무 현관에 들어서자 은은한 향기가 스며든다. 하나씩 떨어지는 열매를 주우며 모아놓다 보니 예상치 않게 ... 가을의 끝자락에서 며칠 전, 우리나라 24절기 중 스무 번째인 소설(小雪)이다. 공항으로 가는 아침, 길목을 장식하며... 먼 길 싸늘한 기온이 몸을 에워싼다. 입동 지나고 소설(小雪)이 코앞이다. 밤새 이슬 먹었던 화초들과 눈을... 수선화에 대한 추억 대학생 시절 문학강의 듣기를 좋아 했던 나는 윌리암 워즈워드의 시, ‘수선화(The Daffodil...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