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멀구슬나무 이중섭 거주지가 사람들로 북적인다.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계속되던 시기, 한산하던 평상은 야외 마스크... 젖소의 눈 친구는 젖소를 키운다. 나는 종종 친구네 농장에 가서 젖소를 구경했다. 처음에는 젖을 직접 주물러 ... 주전 몽돌해변에서 사월인데 바람끝이 맵다. 7번 국도를 달리다 집채만 한 파도가 해변을 덮는 장관에 차를 멈추었다. ... 큰 것을 바라지 않기로 했다 ‘장례식장의 온정’이란 제목의 기사였다. 어느 상주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생전에 좋아하던 된장찌... 마지막 기록이 되지 않기를 벌거숭이 뽕나무에 메마른 잎 몇 개가 떨어질 듯 말 듯 매달려 있다.임인년 들어 첨세병을 드시고 아... ‘말’과 ‘잘’의 함수관계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다. 술잔이 어지럽게 오가고 여러 가닥의 대화들이 얽히고설켜 허공을 직조하던 ... 백구 백구를 처음 만난 것은 찔레 순이 돋아날 무렵 동네 저수지 ‘사랑지’ 자드락길에서였다. 눈처럼 흰색... 멋진 소나무처럼 아내는 내가 출근할 때나 외출할 때면 내가 입을 옷이나 넥타이 색깔에 대해 조언해주곤 한다. 아무래... 네가 나를 알아? 텔레비전의 채널을 돌린다. 손동작이 멈춘 화면 속의 혼자 사는 연예인이 아침을 맞이한다. AI에게 ... 가슴에 내리는 닻 태풍이 예보되었는지 많은 배들이 방파제 안에 어깨를 맞대고 정박해 있다. 자세히 보니 닻을 바다에 ... 아직도 정리 중 방 벽면이 온통 책으로 가려져 있다. 천장까지 다다르고 있어 어쩌다 책 한 권 꺼내려면 진땀을 뺀다... 연자 어머니 어머니에게 ‘자식’으로 태어나, 내리사랑만을 받을 줄 알았지, 한 번도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