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항 해군기지 건설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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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연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은 11일 “제주도 해군부두(화순항)는 국가 안보와 함께 국제자유도시 발전시 우려되는 각종 해상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아직은 해양수산부 장기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협의 단계로, 조만간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필요성을 이해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기획관리참모부장를 비롯한 해군 관계자들은 이날 우근민 지사의 요청에 따라 제주도청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화순항에 해군부두를 건설할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해군은 화순항에 건설 중인 민항 및 마리나부두와 연계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6200억원을 투입해 길이 1500m 규모의 해군부두를 건설할 계획이며, 기존 마리나부두 건설은 계획대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지역에서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은 데도 나 자신조차 제대로 몰라 해군참모총장에게 설명을 요청했다”며 “한반도와 제주도를 지키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라도 도민에게 이해를 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해군은 화순항 해군부두 건설방향에 대해 주변 관광지와 조화되는 미항을 건설하고, 환경보존시설을 완벽하게 구비하는 한편 앞으로 마리나부두 건설의 용이성을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 초기부터 지역 업체를 우선 참여시키고, 주민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군은 해군부두가 건설될 경우 장병 및 가족 등 5000명 이상이 상주함에 따라 경제 활성화와 50억원 이상 세수 증대 효과 등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하와이, 괌, 싱가포르 등 세계 유명 관광지에 군항이 위치해 있음을 상기시키며 제주도 홍보 효과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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