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는 아름다운 도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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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기상여건 감안해 시설배치 제안

이만의 전 장관은 1년 반 동안 제주도 부지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명예 제주도민이다.

 

그만큼 제주도를 속속 들이 알고 있고, 제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그런 그가 이날 도민들에게 강조한 것은 사고의 전환, 즉 역발상과 자연보다 아름다운 도민이 돼 달라는 당부였다.

 

그는 역발상과 관련해 한라산 구상나무를 예로 들었다.

 

구상나무는 서양에서 가장 값 비싼 크리스마스 트리로 꼽히는데, 한라산과 지리산에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구상나무가 온난화로 사라지는 것을 바라만 보지 말고 육성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온실’ 대신 ‘냉실’로 생각의 전환을 해보자고 제시했다.

 

지역의 변화하는 기상 여건을 감안한 시설 배치도 제안했다.

 

같은 제주도내에서도 여름시설은 북쪽에, 겨울시설은 남쪽에 배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기차 등 녹색성장을 위해 필요하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소리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1년 안으로 다가온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유치하기 위해 뛰어다녔던 이 전 장관은 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도 고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름다운 제주는 아름다운 제주도민으로부터 나와야 한다”며 내년 총회가 제주도민을 알리는 총회가 돼야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제주 자연을 잘 관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여기에 도민의 밝은 미소와 친절이 더해질 때 다시 찾고 싶은 제주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그는 2012 WCC가 이 같은 바탕 위에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에서 열려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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