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30일 오후 청사 제2회의실에서 인재육성기금운용심의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재육성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위는 2003년도 인재육성기금운용계획과 장학생 선발기준을 심의, 내년에는 올해 47명보다 13명 많은 6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장학금도 6000만원으로 확대, 지급키로 결정했다.
인재육성기금 조성액도 당초 5억원에서 2006년도까지 15억원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기금운용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기금을 확대한 이유에 대해 더 많은 인재를 발굴해 육성하고, 저금리 시대를 맞아 이자수입이 연간 2000만원 대에 그치면서 기금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북군 관계자는 “지역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재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지역 농협.수협 등과 기업체 등에 민간장학회 설립을 적극 권장해 인재육성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군은 지난해부터 지역 출신 가운데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및 대학원생 86명에게 장학금 7900만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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