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이랑 타이벡재배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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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원의 토양 위에 골을 판 후 타이벡을 피복하는 ‘높은 이랑’ 방식이 감귤당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태수)에 따르면 올 들어 조생온주 시험포장 2500여 평을 대상으로 타이벡 피복 실증시험을 실시한 결과, 감귤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높은 이랑’ 타이벡 재배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높은 이랑’ 타이벡 재배는 토양에 30~50㎝의 골을 판 후 그 위에 타이벡을 덮는 것으로, 이 방식으로 재배한 감귤의 당도는 지난 21일 기준 평균 12.6브릭스(BX)를 나타냈다.

이는 물빠짐 골을 만들지 않고 토양 위에 그대로 피복한 관행 타이벡 피복의 11.1BX보다 1.5BX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타이벡을 깔지 않은 무피복 감귤의 평균당도는 10BX였다. 이에 따라 ‘높은 이랑’ 타이벡 피복이 관행 타이벡 피복보다 13.5% 정도, 무피복 재배보다는 26%의 증당효과가 각각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타이벡 피복은 과실 성숙기에 토양피복 처리함으로써 수분을 조절하고 햇빛을 감귤나무 내부까지 반사광으로 들도록 해 당도 향상과 함께 착색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시농기센터는 내년도부터 ‘높은 이랑’ 타이벡 시범사업을 확대, 품질 차별화를 기하기로 했다.
한편 시내 타이벡 피복은 일반농가에서 11.8㏊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모두 관행 피복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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