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없는 도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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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과연 노점상이 없는 전국 최초의 도시가 될 것인가.
제주시가 시내 노점상에 대한 완전 철거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하면서 이의 성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시는 30일 동문시장 입구 국민은행~김약국 구간 노점상 14개에 대한 강제철거를 실시했다.

이날 철거에서는 노점상들이 제주시의 강제철거에 앞서 노점들을 자진 철거함으로써 다행히 불상사없이 끝났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지난 29일 오후 신흥로(속칭 칠성통) 금강제화에서 코리아극장 구간 노점 12개에 대해서 강제철거를 실시해 포장마차 등을 철거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현재 탑동 일대와 시내 중심가 곳곳에 위치한 노점상에 대한 철거 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있어 시내 노점상이 과연 자취를 감출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노점상들은 전국체전 기간에는 전국적 행사를 위해 노점을 운영하지 않겠지만 이후에는 생존권 차원에서 노점을 재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동문시장 노점상들은 이날 “전국체전이라는 전국적 행사를 맞이해 이 기간에는 노점 운영을 자제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며 “그러나 행사 이후에는 생존권 유지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한도내에서 노점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전국의 재래시장 가운데 5년 이상 노점을 운영해온 사람들에게는 기득권을 인정해 주고 있다”며 “제주시도 무작정 철거만을 할 것이 아니라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시는 그동안 수 차례 노점상 철거 방침을 밝혀왔고 이를 위해 잠정적으로 노점상들의 영업을 허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를 용인할 수 없다”며 강력철거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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