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장소는 대정읍 상모3리 장급여관인 실버스타 호텔 정문에서 남쪽으로 50여 m 지점.
이 일대(3967의15번지)는 1992년 상모아파트 건설을 위해 토지를 분할하면서 너비 6m의 도로로 지목이 변경된 후 현재 이모씨의 소유로 돼 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상모아파트 입주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달 20일을 전후해 상모아파트 주장 부지와 맞닿은 도로 한쪽을 콘크리트로 막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 김모씨는 “한 일주일 전 갑자기 블록공사가 이뤄지더니 어느날 갑자기 도로가 막혀 차량 운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확인 결과 콘크리트로로 막힌 도로의 또다른 한 쪽으로도 큰 돌들이 임의로 도로를 가로막아 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한 주민은 “일부 주민들이 저 혼자 편하려고 임의로 도로를 막아버린 것”이라며 “모든 주민이 공유하는 도로인만큼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주민은 “지목상 도로인 경우 다수의 주민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을 전제로 해 세금도 감면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급히 원래 도로의 기능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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