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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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4월 11일 치러지는 제19대 총선 제주시 갑선거구 출마 예상자. 강문원, 강창일, 고동수, 김부일(윗줄 왼쪽부터), 송창권, 장동훈, 오옥만, 현경대(밑줄 왼쪽부터).

내년 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총선이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의도 입성을 꿈꾸는 인사들의 발걸음이 서서히 바빠지기 시작했다.

 

이번 총선은 연말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겸해 여야 각 당과 정치세력마다 중간점검과 함께 교두보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아직은 각 당의 후보 선출방식과 야권 통합 여부, 안철수 신드롬이 몰고 온 정치 지형의 변화 가능성 등 변수가 많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17대부터 두 번 연속 3개 지역구를 석권한 민주당과 설욕을 노리고 있는 한나라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제주시 갑, 제주시 을, 서귀포시 등 3개 선거구별로 ‘4·11 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 후보군을 살펴본다.

 

<제주시 갑(甲) 선거구>

 

전·현직 국회의원과 도의원, 변호사, 정당인 등 자천타천으로 8명 정도가 거론되면서 아직까지는 난립양상이다.

 

민주당 현역인 강창일 의원의 3선 도전 의지가 확고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후보가 누가 되는지 한나라당 공천 결과가 첫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강창일 의원과 현경대 전 의원의 3번째 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17, 18대 총선에서 공천권을 따냈던 김동완 제주도당 위원장이 조기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후보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일찌감치 4·11총선 출마의사를 굳힌 고동수 전 도의원(50)이 대표적이다.

 

고 전 도의원은 자신의 장점인 열정과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진정성을 앞세워 유권자를 파고들겠다며 여의도 입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근 행보가 빨라진 장동훈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47)은 “현직이라서 고민 중”이라면서도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고, 도민이 부르시면 어디든 가겠다”고 밝혀 사실상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파악된다.

 

판사출신인 강문원 변호사(52)의 가세도 확정적이다.

 

강 변호사는 “한나라당 입당 계획을 갖고 있다”며 공천 경쟁에 나설 뜻을 밝힌 후 “입당 시기는 주변 사람들과 의논 중”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5선인 현경대 전 국회의원(72)이 연말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현 전 의원은 “내년 대선을 챙기고 있고, 정치적 구도가 조정 중이어서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그러나 어디서든 (출마)하게 되면 고향에 가서 해야 도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59)도 본인은 좀처럼 입을 열고 있지 않지만 자천타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강창일 국회의원(59)이 ‘큰 정치’를 내세우고 3선 고지를 향해 나가고 있다.

 

3선에 성공해 국회 상임위원장과 원내대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그에게 공천 경쟁을 벌이겠다는 당내 경쟁자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국민참여당에서는 오옥만 전 도의원(49)이 거론되고 있지만 중앙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비례대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송창권 창조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47)도 출마 가능성과 연대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두고 있다. 그러나 그는 강창일 의원은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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