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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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4월 11일 치러지는 제19대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 예상자. 김우남, 부상일, 이연봉, 안동우, 오영훈, 김병립(왼쪽부터).

재선을 넘어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우남 의원(56)에 맞설 대항마로 어떤 인물이 나설지가 주목되는 선거구다.

 

특히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한나라당 예비 후보들이 치열한 전초전을 예고하고 있고, 야권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 총선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6명이 후보가 도전장을 던져, 김 의원이 3만170표를 얻어, 2만6474표를 득표한 부상일 한나라당 지역발전위원장(40)을 3696표차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었다.

 

한나라당에서는 벌써부터 치열한 예선전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맞붙었던 부 위원장과 이연봉 전 제주지방변호사회장(55)이 재격돌할 가능성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 온 부 위원장은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당과 제주 발전에 헌신했다는 점이 정당하게 평가 받길 바란다”는 말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최근 복당해 표밭을 다지고 있는 이 변호사는 “나름대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다. 지방 정치에서는 책임이 따라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없다”며 책임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김수남 전 도의원(51)도 활동 범위를 넓히며 출마를 준비, 조만간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민주당에서는 김 의원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당내 공천 경쟁이 어떤 구도로 펼쳐질 지가 관심거리다.

 

김 의원은 “부지런히 하고 있다. 누가 나오면 어떠냐”고 반문하면서도 “8년 동안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했다. 3선을 하게 되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내에서 경쟁을 벌일 인물로는 오영훈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43)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오 위원장은 “해군기지 등 제주현안에 집중하고 있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나서야 할 것 아니냐는 말들이 이어지고 있어 경선 참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와 함께 김병립 제주시장(58)도 “현재는 시정에만 충실하겠다”는 말로 총선에 대한 언급을 가급적 꺼리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복당과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안동우 제주도의회 의원(49)이 거론되고 있다.

 

안 의원은 “총선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결정된 게 아직 없어 명확히 밝힐 수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충분히 열어 두고 있다”며 출마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밖에 각 당별로 여러 후보들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지만 아직은 뚜렷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강재병 기자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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