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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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4월 11일 치러지는 제19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 예상자들. 강지용, 고창후, 김재윤, 양윤영(윗줄 왼쪽부터), 문대림, 허상수, 현애자(밑줄 왼쪽부터).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과 치열한 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김재윤 의원(46)이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맞선 한나라당 내에서는 치열한 후보 경쟁이 예상되고 있으며, 본선에서는 다자구도로 선거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18대 서귀포시지역 총선에는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김 의원이 2만8855표를 획득해 강 전 시장을 2522차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에서는 도당위원장인 김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된다.

 

김 의원은 “주변에서는 이번 선거가 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겸손하게 묵묵히 저의 역할에 충실히 하는 것이 준비”라는 말로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김 의원과 당내 경쟁을 벌일 인물로는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45)과 양윤녕 도당 사무처장(50)이 거론된다.

 

문 의장은 “도의회 의장으로서 해군기지 문제가 여전한 상태에서 또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

 

양 사무처장은 “5년 동안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며 실무 경력을 쌓고, 제주에 필요한 정책도 구상했다”며 자신만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최근 서귀포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강지용 위원장(59)과 수년 동안 꾸준히 물밑 작업을 벌여 온 허상수 변호사(42) 등이 치열한 전초전을 벌일 전망이다.

 

강 위원장은 “1차 산업의 전문가로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해군기지 등 각종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겠다. 겸손한 자세로 민심에 다가서겠다”며 출마 의지를 확고히 했다,

 

허 변호사도 “나름대로 계속 준비해 왔다. 현안 문제에 진취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젊은층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말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지난 18대 총선에 도전했던 현애자 도당위원장(49)이 거명되고 있다.

 

진보신당과의 합당이 무산되고 국민참여당과의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아직은 분명하진 않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고창후 서귀포시장(48)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작 본인은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현 상황에서 총선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출마하게 되면 선거판을 흔들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밖에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은 수면 아래에서 추이를 저울질하며 물 밖으로 나올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재병 기자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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