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관광도로 중산간 지역 대규모 휴양단지 조성
서부관광도로 중산간 지역 대규모 휴양단지 조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부관광도로 중산간 지역의 대규모 종합휴양.위락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다른 지방 4개 업체에서 제주시와 중문관광단지 중간지점인 한림읍 금악리 일대에 투자 의향을 밝히고 개발 사업자 지정과 토지 매입을 완료했다.

특히 이들 4개 업체가 매입한 토지는 모두 110만여 평에 이르며 투자 사업비도 4000여 억원 대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내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예정자로 지정된 ㈜블랙스톤은 최근 이시돌목장 인근 46만5000평을 52억원에 매입했고 앞으로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자, 2006년까지 호텔 50실.콘도 70실.골프장 27홀을 갖춘 대규모 휴양지를 조성키로 했다.

㈜블랙스톤은 사업 추진의 성공을 위해 사업 대표자를 최근 ㈜금악으로 변경해 적극적인 개발 의사를 밝히고 있다.

CJ개발㈜도 나인브릿지골프장 인근 28만3000평을 매입해 순차적으로 사업비 900억원을 들여 2006년까지 콘도 50실.골프장 18홀.분재가든.자동차 전용 극장.카트경기장.수영장.테니스장.영상박물관, 토속음식점 등을 조성키로 했다.

CJ개발㈜은 현재 영업 중인 나인브릿지골프장을 건설(투자 포함)한 업체로 나인브릿지와 연계한 종합휴양단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디파크는 ‘씨네이쳐 파크’ 조성을 위해 이시돌목장 인근 35만7000평을 매입했고 앞으로 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영화와 자연을 주제로 한 대규모 위락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용역에 들어갔다.

이 업체는 영화 속의 자연 배경과 세트를 그대로 재현해 체험.볼거리장을 마련하고 쇼핑.음식점.숙박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며 국내 최대의 놀이공원을 조성한 에버랜드와 운영.설계 부문에서 공동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신문사는 별도로 재단을 설립, ‘여성테마파크’를 건설해 여성 예술인이 작품활동 공간과 전시장, 세미나실, 기숙사, 교육장 등을 조성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금악리 3만1000평의 부지 매입을 끝마쳤다.

앞으로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중문관광단지와 연계한 새로운 종합휴양단지로 부상하며 국제자유도시 추진과 관련해 제주 관광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이 지역은 제주시와 30분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며 중산간 지역의 초원과 목장.오름에 둘러싸여 있어 자연친화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북군 관계자는 “대규모 종합휴양단지 조성은 국제자유도시건설 추진을 앞둔 제주의 관광산업 발전에 있어 고무적인 일”이라며 “다만 수천억 원대의 사업을 5~10년에 걸쳐 진행되는만큼 투기사업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