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총잡이' 첫 금메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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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사격 여왕’ 부순희(한빛은행)가 전국체전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역대 체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부순희는 1일 서울 태릉종합사격장에서 사전 경기로 열리는 제83회 전국체육대회 여일반부 25m 권총경기에 출전한다.

1998년 제79회 제주전국체전에서도 사전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부순희는 최근 암과의 싸움을 이겨내 전국체전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지난 4월 암 수술을 받았던 부순희는 8월 수술 이후 첫 공식대회인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25m 권총경기에 출전, 570점을 쏘아 개인전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수술로 훈련을 제대로 못 해왔으나 최근 꾸준한 연습으로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던 부순희는 고향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아 또다시 올림픽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부순희는 현재 컨디션이 최상이어서 제83회 제주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 낭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부순희는 1985년 전국체전 출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금 10개, 은 11개, 동 4개 등 모두 25개의 메달을 제주도선수단에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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