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병원 500병상 규모 신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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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이 도민들이 기대하는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조기 신축해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대가 개교 50주년 및 대학병원 개원 1주년을 기념해 1일 의과대학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신영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도민 건강증진과 국제자유도시 출범에 따른 제주대병원의 역할과 과제’ 기조 발제에서 “제주대 병원은 병상수(256개)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개설 진료과목이 한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교수인력 부족 등 학생교육을 위한 여건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 원장은 “제주대 병원 장기발전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더라도 종합전문병원의 기능을 수행하려면 8년 후에나 가능하다”며 “그동안에 국제자유도시 추진과 의료시장 개방 등으로 대학병원의 위상을 상실할 위험성이 있으며 교육 연구 기능 또한 새로운 병원이 건립되기 전까지는 파행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신축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2단계로 구분되어 있는 병원 신축과정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충석 제주발전연구원장은 ‘국제자유도시 출범에 따른 제주도 보건의료의 과제와 전망’ 기조 발제를 통해 “국제자유도시 계획에 의하면 2011년에 관광객은 920여 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이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며 “제주도와 제주대가 제주대병원을 ‘도민의 병원’이라는 인식을 공유해 제주도는 행.재정 지원을 최대화하고 제주대병원은 자구노력과 함께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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