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돌과 자갈이 많은 제주지역 토양에서도 사용이 편리하도록 개발한 ‘중경용 쟁기’가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 농기계 교관팀에서 개발한 ‘중경용 쟁기’는 농가의 소형 경운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에 1개만 부착했던 쟁기를 2개로 늘리는 등 개량해 작업능률을 배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밭을 직진으로 갈 수 있어 힘이 적게 들어 사용자들의 피로감을 줄였다.
이와 함께 도농업기술원은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스프링 쟁기도 특허를 출원했다.
스프링 쟁기는 밭을 갈 때 돌에 걸려도 스프링 장치가 충격을 줄여주기 때문에 쉽게 파손되지 않는 데다 성능도 우수해 기존 농기계보다 3배 정도의 작업능률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농기계 제작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체 개발한 농기계를 대량 생산, 농가에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콩 수확기 등 지역실정에 맞는 새로운 농기계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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