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밤바다 낭만의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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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최남단 모슬포 방어축제(공동추진위원장 강순복.고태호)가 1일 오후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모슬포항 일대에서 개막됐다.

오후 6시께 강수일 집행위원장의 개막식 선언과 함께 축포가 터지면서 오색 불꽃이 밤하늘을 밝힌 가운데 모슬포항에 정박된 20여 척의 어선들이 일제히 점등했다.
가족 또는 연인끼리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늦가을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했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낮 12시30분께 대정교 교악대와 초.중.고 연합 풍물패팀이 대정읍사무소를 출발, 길놀이를 하며 주요 시가지를 돌아 행사장에 진입하면서 축제 개막을 알렸다.
지역단위로는 대정읍 최대 행사인만큼 이를 구경하려는 주민들은 이날 하루 바쁜 일손을 놓고 행사장으로 분주히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식전행사로 펼쳐진 농가주부모임의 스포츠댄스 공연, 각설이 공연, 대정청소년합창단의 노래 공연은 참가자들의 열띤 박수를 이끌어냈다.

개막식과 불꽃놀이에 이어 진행된 인기가수 축하공연은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로 진행됐는데 남진, 너훈아(이미테이션 가수) 등이 출연해 열창하면서 주무대 주변에 모인 관객은 하나가 됐다.

이날 부대행사로 행사장 일대에서 열린 난.사진전시회, 서각전시회도 모슬포 앞바다의 매서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등 인기를 끌었다.
향토음식점도 방어회를 맛보기 위해 찾아든 도민들과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한편 축제 이틀째인 2일에는 전국선상릴낚시대회, 문학백일장 및 사생대회, 소방어 손으로 잡기, 어린이 재롱잔치, 통기타 라이브 공연, 갈옷 패션쇼, 송악가요제 예선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바다사랑 웅변대회, 해녀수영대회, 가두리 방어 낚시대회, 아마추어 난타 공연, 송악가요제 본선, 경품 추첨 및 시상식이 이어지고 이날 오후 9시50분 캠프파이어와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방어축제기간 부대행사로는 난.사진전시회와 서각 전시회를 비롯해 향토음식점과 특산물판매점이 행사장 주변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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