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택시 승차대 분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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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의 택시 승차대가 1일부터 장거리용과 단거리용으로 분리돼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분리 운영 시행 첫날인 1일 오전 7시에는 제주시 이외지역을 운행하는 장거리 승차대에 택시들이 몰렸으나 오전 8시 이후에는 제주시내권을 운행하는 단거리 전용 승차대에 택시들이 들어오면서 큰 혼잡은 없었다.

이번에 설치된 승차대는 기존 1군데 대기차로 및 주행차로를 2군데로 분리해 공항 청사쪽 1개 차로는 단거리 전용차로로 하고 나머지 차로를 장거리용으로 분리했다.

공항을 이용한 시민들은 “예전에는 오랫동안 기다린 택시기사들에게 시내로 들어갈 것을 요구하면 짜증을 내고 먼 거리로 돌아가는 등 택시 타기가 부담이 됐다”며 “단거리 전용 승차대가 설치되면서 앞으로는 택시를 이용하는 데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앞으로 이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택시담당부서 직원 및 질서요원을 배치해 승차대 분리에 따른 승차 거부 및 택시 업종 간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양치석 교통행정과장은 “그동안 공항 승차대에 대기하고 있는 상당수 택시 운전사들이 장거리 승객을 선호하면서 이용객들과 잦은 마찰이 일어 민원이 야기돼 왔다”며 “승차대 분리 운영 첫날인 1일에는 제도 도입에 따른 큰 혼란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등록된 택시는 법인 1080대, 개인 2306대 등 3487대로, 올 들어 시에 신고된 택시 관련 불편신고는 불친절 63건, 무질서 33건, 승차 거부 27건, 부당요금 20건 등 모두 148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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