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용 폐비닐 수거량 지역별 편차 크다
농사용 폐비닐 수거량 지역별 편차 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농사용 폐비닐 수거량이 남제주군내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2002년 상반기 동안 감자.마늘 멀칭재배로 농사용 비닐을 많이 사용하는 대정읍 지역의 폐비닐 수거량은 전무한 실정이다.

남군내에서는 지난해 하우스시설 및 멀칭용으로 사용됐던 폐비닐 44만2260㎏이 수거됐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남원읍이 34만7270㎏로 가장 많고 이어 표선면 7만5770㎏, 안덕면 1만670㎏, 성산읍 5880㎏, 대정읍 2670㎏순이다.

남군 동부지역의 경우 하우스시설이 많아 폐비닐 수거실적이 높게 나타났지만 서부지역에서는 멀칭용으로 사용돼 흙이 많이 묻어나와 수거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정읍의 이모씨는 “한국자원재생공사에서 폐비닐을 수거하면서 흙이 묻거나 상태가 안 좋은 폐비닐은 실어가지 않고 비교적 상태가 깨끗한 하우스용 비닐만 실어간다”고 말했다.

안덕면의 강모씨도 “농사용 폐비닐에 의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폐비닐 수거에 따른 보상단가를 높게 책정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남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제주도의 협조를 받아 내년부터 현재 보상단가인 ㎏당 50원을 100원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