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결과는 제주경실련(대표 허인옥)이 최근 제주도 통합교육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도내 장애.비장애학생과 학부모, 특수학급 교사 등 5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비장애학생 학부모 127명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49.2%가 좋다고 응답했으며, 그저 그렇다는 답변이 39.8%를 차지해 통합교육에 호의적이거나 중립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비장애학생 1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학생들은 장애우와 생활하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는 대답이 64.4%로 절반을 넘었다.
특히 장애우와의 생활을 통한 인식의 변화 정도에는 그저 그렇다(33.9%), 조금 긍정적인 변화(32.2%), 많은 긍정적인 변화(10.7%)순으로 응답했는데, 비교적 많은 학생들이 장애우와의 생활을 통해 행동이나 생각에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줬다.
한편 제주경실련 부설 평생아카데미는 제주한라대학 사회복지정책연구소, ㈔한국장애인부모회 제주도지회, 사회복지법인 유진 자활센터와 공동으로 9일 오후 1시부터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 ‘제주도 통합교육 활성화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