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리며 평등세상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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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서는 평등한 세상을 향한 남녀의 릴레이가 펼쳐졌다.
이들이 달린 자리에는 평등의 싹이 돋았고, 이 싹은 바람을 타고 멀리 한반도로 넘어갔다.
남녀 달리기를 통해 양성 평등사회를 구현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행사는 제2회 부부 릴레이 마라톤 대회. 제주YWCA가 제7회 여성주간을 맞아 이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는 부부 또는 연인, 엄마와 아들, 아빠와 딸, 오누이가 남녀로 짝을 이뤄 324팀이 참가했다. 평등세상으로 가는 데는 성별.나이.국적이 필요 없었다.
최연소 홍유란 어린이(6.제주시 도남동)와 최연장자 김종희 할머니(65.제주시 일도1동), 스기야마 모모에(재제주일본국 총영사관).스기야마 다케시씨 부부, 전계숙.미셀 발포씨 부부 등이 이 대열에 참여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 제주교도소, 제주YMCA 좋은아버지모임에서도 단체로 참가해 ‘평등 릴레이’의 의미를 새겼다.
이 대회는 다른 릴레이대회와는 달리 남녀가 함께 들어와야 완주로 쳐주었다. 평등세상은 어느 한 성(性)이 아니라 양성(兩性)이 함께 일굴 때 의미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코스는 용담레포츠공원을 출발, 도두동 반환점을 돌아오는 5㎞였다.
완주한 팀에는 ‘평등 화목 서약서’가 주어졌다. 이후로도 ‘평등한 마음으로 평화로운 사회의 밑거름’으로 살아가자는 다짐의 징표였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년부(만 39세 이전.여성 기준)△1위=임영이(37.제주시 일도2동).김귀봉(38.〃) 부부 △2위=강인희(36.제주시 일도2동).박성태(32.〃) 부부△3위=고숙경(38.제주시 용담2동).김황용(40.〃)부부
▲장년부(만 40세 이후.여성 기준)△1위=홍양선(41.제주시 도남동).정승윤(38.〃) 부부 △2위=고향순(40.제주시 이도2동).강창남(〃.〃)부부 황미자(46.제주시 건입동).좌보헌(45.〃)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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