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바둑사랑연구회 동호인 우승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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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절대 왕위는 없다.’
제29기 제주도왕위전이 지난 3일 숱한 화제를 뿌리며 끝나 고배를 마신 기사들은 내년 30기 왕위전을 기약했다.

최대 화제는 역시 세계 아마 바둑계의 최정상급 홍맑은샘씨(22.서울시 성북구.아마 7단)의 금의환향.
제주시 출신인 홍씨는 이번 대회부터 ‘도내 거주 1년 이상’이라는 참가 자격이 사라지면서 제주도왕위전에 첫 출전, 왕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강경호, 강순찬, 임정근씨 등 도내 내로라 하는 최정상들을 잇달아 물리치며 도내 바둑계를 평정했다.
역대 최다 왕위 타이기록인 5승을 노렸던 김준식씨는 8강에 그치는 불운을 겪었다.

서귀포바둑사랑연구회는 참가 회원들이 동호인 A, B, C조 우승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각조 우승자인 이순철, 오형남, 오동일씨가 그 주인공들. 왕위전에도 회원 2명이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귀포바둑사랑연구회(회장 한봉민.42)는 지난해 설립돼 동호인 1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 회원 10명이 참가했다.

연구회 관계자는 “1주일에 한 번씩 회원들 간 대국을 벌이며 기력을 향상시킨 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원인”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성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왕위전에 출전, 화제를 모은 홍무진군(9.아마 3단)은 예선 탈락했으며 현상묵군(제주제일고 3.아마 4단)은 32강에 진출하는 데 그쳐 한 수 배우는 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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