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마 바둑 최강을 자랑하는 홍맑은샘 7단이 내도해 제주 바둑의 자존심인 임정근, 박순천, 김준식, 강순찬, 오행조 등 역대 왕위들과 접전을 벌임으로써 도내 애기가들이 더없이 좋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도내 신예들 중 선두라 할 수 있는 고성종, 임영철 등의 선전이 기대되었으나 아쉽게도 초반에 탈락하고 말았다.
특히 홍 아마 7단은 점심까지 걸러가며 투혼을 발휘한 끝에 시민바둑대회 우승자인 강경호 아마 6단을 맞아 240여 수까지 간 결승 대국을 승리로 이끌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또한 꿈나무조에서는 각종 어린이 바둑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오정아 어린이가 아쉽게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했고 결국 김동학 어린이가 우승을 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대회는 제주 바둑이 전국적인 수준에 접근하였음을 확인시켰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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