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학회(회장 허향진 제주대 교수)는 2일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2002 하계 학술세미나를 열고 제주 관광 진흥을 위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
김영진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는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투자유치 확대방안으로 △사회간접시설 확충 △다양하고 차별화된 인센티브 개발 △사업수행환경의 개선 △투자유치교섭을 위한 전문가 집단의 구성 및 육성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또 “법률.제도적인 미비점을 보완해 명확한 개발 청사진을 제시, 홍보 노력을 강화하고 투자유치국의 목표기업을 선정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성종 제주한라대학 교수는 ‘제주형 이벤트 관광개발 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제주지역의 1.3차 산업이 공유하는 축제 이벤트를 개발해야 한다”며 지역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이벤트, 전통배 테우.등대 등을 이용한 해양축제이벤트 등을 제시했다.
문 교수는 또 “장수마을을 이용한 무병장수 체험 이벤트와 역사문화 및 전설을 이용한 독특한 이벤트 등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양영근 탐라대 교수는 ‘휴양펜션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펜션 협의체를 통해 휴양펜션의 인.허가와 시설 및 서비스 수준을 엄격하게 심사토록 해 휴양펜션을 등급화해야 한다”며 “휴양펜션을 현행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환원하고 기존의 민박들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분양과 대실(貸室)이 가능한 휴양펜션 1종과 대실만 제한적으로 할 수 있는 휴양펜션 2종으로 구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