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제주도가 도내 5인 이상 광업.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광업 및 제조업체 수는 347군데로 전년 대비 17.6%, 종사자 수는 4812명으로 7.3%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업 및 제조업체의 증가에 따라 이들 업체의 출하액은 5773억1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이처럼 사업체 수가 늘어난 것은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에 따른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조립금속제품이 26.1%, 가구 및 기타 제조업이 78.6% 각각 증가했고 식생활 문화의 변화에 따라 음식료품 제조업이 30%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광업 및 제조업체의 부가가치의 경우는 2522억4800만원으로, 전년 2759억1500만원에 비해 8.6% 감소했다.
또 광업.제조업체 종사자의 1인당 부가가치도 5242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4.8% 줄어들었다.
광업.제조업의 부가가치가 감소한 것은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런데 광업.제조업체 수는 전국 구성비 0.3%, 종사자는 0.2%, 출하액은 0.1%에 그치고 있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