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대출잔고는 4월 말 6663억원, 5월 말 6978억원, 6월 말 7265억원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월 말 현재 약관대출잔고를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가 4115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현대해상 1388억원, LG화재 1228억원, 동부화재 175억원순이었다.
약관대출은 보험사들이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 한도에서 연 7~9%대의 금리로 대출하는 상품이다.
이처럼 약관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가계신용대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손보사들이 무위험자산으로 채권 회수가 쉬운 약관대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약관대출은 보험료를 담보로 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안전하다”면서 “고객 입장에서는 금리가 신용대출보다 낮기 때문에 이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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