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노을축제 민간 추진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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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일대에서 펼쳐진 제3회 수월노을축제는 궂은 날씨로 일부 행사가 취소되고 참가자들이 하이라이트인 노을을 보지 못한 채 끝났다.
이날 개막식을 앞둔 오후 1시부터 강한 비바람이 불어닥쳐 무대에 놓였던 의자들이 불려나갔으며 차귀도 해상에서는 높은 파도가 일어 ‘선박 퍼레이드’가 열리지 못했다.

이 같은 궂은 날씨로 인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은 행사를 관람하기보다 천막 안 향토음식점으로 몰려들었고, 정작 기대됐던 노을은 비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또한 북제주군이 처음으로 민간에 위탁해 연 이번 축제는 준비와 홍보부터 마무리까지 공무원들이 일선에서 처리함으로써 축제 민간 이양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 공무원은 “민간 축제인만큼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야 하나 축제를 치를 능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결국 공무원들이 모든 것을 챙겨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에선 노을축제가 3년 연속 열렸으나 궂은 날씨로 인해 참가자들이 단 한 번도 노을을 보지 못한 것은 문제라며 여름에 옮겨 치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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