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육성사업단' 직제 승인여부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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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월드컵추진기획단의 후속기구로 행정자치부에 요청한 ‘스포츠산업육성사업단’의 직제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1998년부터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설치한 월드컵추진기획단(정원 29명)에 대한 직제가 연말 만료된다.

시 당국은 이에 따라 이를 대체할 후속기구로 스포츠산업육성단을 신설하기로 하고 지난 8월 행자부에 직제 승인을 요청했다.

스포츠산업육성사업단은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강창학종합경기장, 서부.시민축구장, 롤러스케이트장, 실내체육관 등 각종 체육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 등 스포츠산업 육성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이 직제를 통해 월드컵추진기획단과 같이 단장을 4급(서기관)으로 보하고, 그 밑에 5급(사무관) 3명을 둘 수 있도록 건의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시 당국의 직제 건의에 대해 행자부의 승인 여부가 관심사다.
이와 관련, 강상주 시장은 “행자부가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직제 승인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며 “이달중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인구 15만명 이하인 경우 사업소장의 직급을 원칙적으로 5급으로 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시는 사업단의 명칭을 부여해 직제 승인을 요청했다. 결국 스포츠산업육성사업단의 직급이 시 요청안과는 달리 하향 조정될 경우, 직급 과원이 발생해 공무원 인사 적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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