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보수가 2.5%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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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건강보험 의료수가가 평균 2.5% 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의료행위별 가치를 평가하는 상대가치점수는 동네의원 진찰료의 경우 올해에 비해 8.7%, 약국 조제료는 3%가 각각 하향조정되고 각급 병원의 입원료는 24.4% 상향조정된다.

그러나 의료수가가 낮아지는 의사협회 등이 조정결과에 반발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계 5개 단체가 공동으로 연구한 내년도 환산지수 연구현황 결과를 발표, 환산지수가 올해의 1점당 53.8원에 비해 2.5%가 높은 55.11원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의료수가는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를 곱해 산정되기 때문에 내년 국민들의 의료비 지출은 의원 진찰료나 약값은 줄고 병원 입원료는 늘어 전체적으로는 2.5% 가량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도 환산지수는 그러나 동네의원, 치과, 한방병원 등 의료기관 종별로 5개가 나와 올해처럼 단일한 환산지수로 조정될지는 미지수다.

종별 환산지수는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이 58.25원, 동네의원이 50.60원, 치과의원이 89.45원, 한방의원이 47.59원, 약국이 49.80원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건정심 수가조정 소위원회를 열어 각 위원들에게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5일 오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회의를 열어 내년도 의료행위 상대가치점수를 확정발표했다.

동네의원 진찰료는 점수가 8.7%, 약국 조제료는 3%가 내려가며 각급 의원, 한의원 등 입원료는 24.4%가 올라간다.

그러나 표결이 이루어지기 전 의사협회와 약사회 대표는 회의장에서 퇴장해 앞으로 의사협회 등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수호 의사협회 공보이사는 “보건복지부가 의사협회를 막다른 길로 몰아가고 있어 파국이 예상된다”면서 “의원급 진찰료를 8.7%나 내리는 것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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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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